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직장 다니는 시청자분들은 언제 출근했다가 언제 퇴근하십니까. <br> <br>국민의힘이 '공짜 야근'을 없애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의무적으로 기입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. <br> <br>뭐가 달라질까요? <br> <br>이동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가 근로시간을 의무적으로 기입하는 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근로자의 업무 시작과 종료 시간을 매일 기록하고, 누적 근로시간을 일·주·월 단위로 기록하도록 법제화하겠다는 겁니다. <br><br>공짜 야근의 원인으로 꼽히는 포괄임금제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마련된 안입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은 주69시간 근로 논란이 벌어지자 포괄임금제 보완책 마련부터 지시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대통령 (지난 3월 국무회의)] <br>"포괄임금제 악용 방지를 통한 정당한 보상에 조금의 의혹과 불안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." <br> <br>근로시간을 명확히 해서 일한 만큼 보상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'MZ노조'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[송시영 /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부의장] <br>"정확한 근무시간 기록을 위한 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정확한 근무시간 기록을 대입해서 정확한 금액을 받는 게 더 맞는 게 아닐까요." <br> <br>국민의힘 안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주40시간이 넘는 근무에 대해 통상임금의 1.5배를 지급해야 합니다. <br><br>한 대기업 관계자는 "근로자 입장에서 유리해보일 수 있지만 포괄임금제가 적용되지 않으면 사측이 기본급을 낮출 수도 있다"고 했습니다. <br> <br>정부와 여당은 이달 포괄임금 오남용 근절 대책부터 발표한 뒤 8월 중 내놓을 근로시간 개편안 대책과 함께 입법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이동은 기자 story@ichannela.com